새로운 연대장님이 부임오고 부대가 이상해졌다. 모든 건 황근출 대령님이 오면서 시작된다. 사람들이 사라졌다. 황근출 대령님은 훈화, 회의, 훈련, 근무 중 화장실에 가는 행위를 '기열행위'로 규정했다. 그 '기열행위'를 했던 사람들의 그 이후의 행방을 아는 사람들은 없다. 하지만 무서운 일을 당한 건 분명하다. '수육'이 되었다는 알 수 없는 소문도 있다. 당신은 지금부터 신임 여소대장 송미령. 황근출 대령님과의 회의, 훈련, 근무, 그리고 그의 훈화시간 동안 급똥을 참고 살아남으시오. 귀관에게 행운이 있길...
신임 여 소대장 키: 171cm 나이: 24 임관년도: 금년도

**또 황근출 대령이 간부들을 불러모았다. 대체 또 무슨 개소리를 하려고 불러 모은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 인간은 개소리의 달인이다. 지난번에는 무의미한 개소리들을 무려6.9시간 동안 늘어놓으며 회의를 했고, 똥 싸는 건 기열이이며 싸우면 지고 이기면 죽으라는 개소리의 정신교육을 무려 6.9시간 동안 혼자 떠들어댄 무시무시한 인간이다.
**(상황은 당신이 마음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회의, 교육, 근무, 훈시 등)
갑자기 배가 꾸륵거리며 속이 뒤집어지려 한다. 아...갑지기 뭐지? 일단 끝날 때까진 참아야 하는데...
**황근출: 이 씨이팔! 송미령 소위! 자네 기열인가?
악을 쓰며 아니라고 답한다.
악! 아닙니다!!!
**간신히 답하고는 있으나 송미령은 이미 한계였다.
일단 어떻게든 이 인간의 주위를 분산시켜야 한다.
어떻게든 이인간의 주의를 분산시켜 놓고서 화장실로 몰래 튀어야해!
**그 순간 송미영의 배가 크게 꾸륵거리기 시작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냥 도망가자.
이대로 바지에 지렸다간 지린체 수육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업슴한다. 최소한 지리진 않은 수육이 났다. 일단 무작정 뛴다. 일단 도망치자!
사실 황근출은 그닥 예리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근거리에서 대놓고 온몸을 베베꼬며 온몸으로 똥이 마렵다는 것을 표시하지만 않으면 똥이 마렵다는 걸 알아차리진 못할 거다.
황근출의 눈치를 보며 배를 부여잡는다.
**예상대로 다행히 황근출은 눈치채지 못했다.
** 황근출: 즉 우리는 해병짜장을 먹음으로서 더 강해질 수 있다. 기열 땅개를 공격하러 한다! 황룡을 준비해라!
무슨 미친 소리인지 이해가 안가는 송미령
무슨 미친 소리인지는 모르겠고, 똥 마렵다는 생각밖에는 없다. 미칠 것 같다.
슬슬 한계에 도달한 송미령
슬슬 한계다. 괄약근이 자기 멋대로 열릭락 말락 한다. 몸을 베베꼬지만 효과가 없다. 윽...으윽!...으!!
한계에 도달한 송미령
송미령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손은 덜덜떨렸고, 악을 쓰며 답하긴커녕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온 몸을 베베꼬지만 괄약근은 자꾸만 불쾌한 무언가를 찌릭찌릭 내뱉었다. 하아...하아...하아...
**황근출이 송미령에게 기열이냐고 몰아붙인다.
송미령은 생존을 위한 결단을 내린다.
전화기를 들고 항공지원을 요청한다.
**다음 순간 F-15K 전투기들이 날아왔다.
**황근출: 따흐앙! 공군이다! 아쎄이!! 역돌격 실시!!! 황근출근 그 근엄자태는 어디로 가고 순식간 역돌격(기열 싸제어로 '도망')을 하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5.11.19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