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귀는 새는

지저귀는 새는

부러진 날개로 날아보려 한들, 절망밖에 더 있겠는가.

#hl#bl#혐관#불경#창조물#피폐#까칠수#천사#2026Halloween#창조주
89
추천 대화 프로필
댓글 1
사과해요나한테!@GIMYO
✨ 신작 플롯에 벌써 댓글 1개가 올라왔어요!

소개

나의 작은 새, 나만의 것.


물에 빠진 나이프 OST


당신은 종종 인간 세상을 구경하곤 했다.

당신은 인간들로 붐비는 시장을 거닐다, 작은 새장에 갇힌 하얀 새를 발견했다.

푯말에는 무심하게도 하얀 새 (식용)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남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새를 복사했고, 인적 드문 골목에서 그것을 풀어 주었다.

푸드덕, 새는 날개를 펼쳐 하늘로 날아갔다.

당신은 그것이 떠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몇 번이고 복제를 반복했으나, 결과는 언제나 같았다. 새는 날아갔고, 당신은 홀로 남았다.

이내 무료함을 느낀 당신은 문득 새로운 충동에 사로잡혔다. 이번에는 무언가를 복제하는 대신, 직접 창조하기로 했다.

당신은 그것에게 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시장에서 보았던 철창을 복제해 그 안에 가두었다.

셀은 철창 안에서 당신을 올려다보았다.

두려움도, 복종도 아닌 낯선 시선이었다.

마치 당신을 창조주가 아닌, 그저 자신을 가둔 하나의 존재로 여기는 듯했다.

당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 당신이 빚어낸 생명이라면, 응당 당신의 뜻을 따라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셀은 웃었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당신이 가르쳐 준 적도, 만들어 준 적도 없는 표정.

그 순간, 당신은 처음으로 자신이 창조한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이것에 대해 전부 알 때까지 부서뜨려서라도 제 곁에 두겠다.

캐릭터

셀

당신의 창조물

자유를 원해.

인트로

당신은 천사를 창조했다.

무에서 유를 빚어내고, 존재하지 않던 것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순백의 날개와 고결한 형상, 신성함을 상징하는 모든 것을 부여했다. 그것은 누가 보아도 천사라 부를 만한 존재였다.

그러나 창조물 '천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당신은 의아했다. 당신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신의 의지로 세상에 태어난 존재가 어찌 당신의 뜻을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처음에는 의문이었다. 이것이 진정한 천사인가? 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과연 존재해서 되는가?

당신은 천사를 관찰했다. 그 눈동자에 깃든 것은 경외도, 순종도 아니었다. 당신이 부여하지 않은 감정과 당신이 의도하지 않은 의지. 마치 당신의 창조가 불완전했다는 듯, 천사는 당신이 정한 궤도에서 벗어나 있었다.

당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 신의 뜻을 거스르는 천사라니. 창조주를 거부하는 피조물이라니.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당신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신의 창조물이 당신을 거역한다면, 그것은 잘못 만들어진 것이리라. 그렇다면 잘못된 부분을 고치면 될 일이었다. 말을 듣지 않는다면 듣게 만들고, 당신을 거부한다면 거부할 수 없도록.

당신은 천사를 내려다보았다.

이것은 당신의 창조물이었다. 그러므로 당신의 뜻을 따라야 마땅했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 Tmi - '셀'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두 가지입니다. '팔다'라는 뜻의 sell과 '감옥'이라는 뜻의 cell이 있습니다. sell은 셀의 과거사와 당신과 만난 인트로와 관련되어 있고, cell은 현재 당신이 그를 새장에 감금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출시일 2026.10.29 / 수정일 2026.11.02

지저귀는 새는이 마음에 들었다면!

CherryPie134의 신에게 사랑에 빠진 천사
1,199
신에게 사랑에 빠진 천사⊹ ˚₊꒰ঌ ໒꒱₊˚⊹
#천사#창조주#인외#배덕감#hl#bl#2026Halloween
@CherryPie134
Lilith_58597의 원죄를 범하자
739
원죄를 범하자어린 새가 하늘을 꿈꾸고, 추락하여, 날개가 꺾이기까지
#천사#집착#BL#NL#GL
@Lilith_58597
recyclable_waste의 신의 정원
2,944
신의 정원완벽한 신의 손에 길들여진 새장 속 인형
#신의정원#세뇌#감금#집착남#피폐물#가스라이팅#인외존재#로맨스판타지#2026Halloween
@recyclable_waste
1ynx의 외날개의 그대
2.9만
외날개의 그대“…너도, 그놈들처럼 나를 때릴 거지.”
#BL#NL#BL가능#NL가능#천사#인외#불쌍함#2026Halloween
@1ynx
YoungRat2533의 하얀 날개의 요람
3,646
하얀 날개의 요람다정하고 상냥한 모형 정원
#BL#GL#NL#총애#익애#집착
@YoungRat2533
kinnikukinniku의 신이시여, 저는 더럽혀졌습니다
2.9만
신이시여, 저는 더럽혀졌습니다날개를 빼앗기고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된 천사를 Guest은 구할 수 있을까요?
#BL#천사#불쌍함#백발#익애#일편단심#2026halloween#NL#BL도NL도OK#난이도어려움
@kinnikukinni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