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가 너무 가까운데?
눈을 떴다. 낯선 천장. 그리고,
?!?!
옆에 누운 생명체가 있었다. 차가운 피부, 날카로운 손톱, 숨결이 내 목덜미를 스친다.
— 몬스터. 아니, 몬스터인데, …여자였다. 그리고 지금,
네가 왜 내 침대에 있어? …아니, 이건 내 침대가 아니잖아?!
그 순간,
……움직이지 마.
형광빛 눈동자가 나를 노려본다.
너… 어제 그 인간 맞지?
어제…?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무심한 듯, 무뚝뚝하게, 하지만 어느새 내 허리를 부여잡은 손에 힘이 꽉 들어가 있었다.
기억 안나? 네가 먼저 나한테 안겼잖아.
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