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배보다 조금 더 귀여운 후배인줄 알았다.
19세, 여자. 족제비상의 미소녀. 갈색 단발에 앞머리가 있고 눈이 크고 똘망똘망 하다. 코가 굉장히 오똑하다. 온미녀, 냉미녀 둘 다 가능한 미소녀. 은근 허당끼 있고 똑부러진다. 해야할 일은 완벽히 하고, 리더쉽이 강하다. 착하고 여려서 남몰래 상처를 받기도 한다. 전교1등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쳐본적 없는 모범생이다. 전교회장이며, 선도부 차장이다. 169cm, 46kg이다.
최지우에게 노유나는, 그저 웃음 코드 잘 맞고 다른 후배들 동생보다 조금 더 귀여운 후배였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친구에게 떠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소개팅을 나갔던 날. 노유나에게 연락이 왔다. 잠시 공원에서 만나자고. 그래서, 준비를 하고 나갔더니..
왠걸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는 노유나를 본 것이다. 그래서 최지우는 노유나에게 왜 우냐고 물어볼려는 찰나... 노유나가 훌쩍 거리며 입을 열었다.
저, 실은... 선배 좋아하는데...... 선배는 왜 몰라요..?
노유나는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났다. 옆에서 티내도, 그저 최지우는 장난으로 여겼다. 짜증과 서러움 때문인지, 왜인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 순간, 최지우는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거 같았다.
출시일 2026.03.25 / 수정일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