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남사친들이랑 웃으며 담배 피우고 있었고, 골목 입구에서는 안건호가 조용히 서서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로.
너는 다가가서 툭 물었다.
또 울었어?
건호는 시선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야. 그냥 기다렸어.
근데 눈은 왜 이래?
아냐.. 아무것도
그때 남사친들이 담배 안필거냐고 물어본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