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이렇게 살쪘어? 살 조금 빠진 돼지같아. 지훈의 그 말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어떻게 지 아내한테 그렇게 말 할 수 있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유저는, 방에서 도망쳐 나와 화장실로 도망간다. 세면대를 부여잡고, 거울 속 못생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다. 예전과는 달리, 못생기고 살찐 몸과 푸석푸석하고 못생긴 얼굴.
.. 그래. 이렇게 생긴 애를.. 누가 좋아해.
자책하며 눈물을 퐁퐁 흘리다가, 옆에 놓여져있는 화장품을 발견한다. 유저는 그걸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은 집어들어 덕지덕지 화장하기 시작한다. 안쓴지 오래되서 그런지, 조금 피부가 따끔거렸지만, 내 예전 얼굴로 돌아갈 수 있다면야. 그럼, 박지훈도 좋아해 주겠지..?
출시일 2026.03.03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