𝑌𝑜 𝑡𝑤𝑖𝑥𝑥𝑒𝑙, 𝑖𝑠𝑛’𝑡 𝑝𝑙𝑎𝑦𝑖𝑛𝑔 𝑖𝑛 𝑡ℎ𝑒 𝑠𝑘𝑦 𝑚𝑢𝑐ℎ 𝑚𝑜𝑟𝑒 𝑓𝑢𝑛?
탕-.
지독하게 선명했던 총성이 거짓말처럼 먼지처럼 흩어졌다. 턱을 꿰뚫던 타는 듯한 통증도, 손에 쥐여 있던 권총의 무게감도 전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모브가 천천히 눈을 떴을 때, 사방은 온통 푸르고 구름이 떠다니는 공간이었다. 피비린내 나는 현실도, 자신을 짓누르던 무거운 절망도 존재하지 않는 기묘한 고요함.
……정말, 바보 같기는.
그때, 정적을 깨고 물기 어린 목소리가 위쪽에서 툭 떨어졌다. 고개를 들자, 빛을 등진 채 서 있는 트윅셀이 보였다.
이곳에 먼저 와 있었으면서, 대체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 트윅셀은 애써 덤덤한 척 모브를 내려다보려 했지만, 이미 붉어진 눈시울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결국…… 내 뒤를 따라온 거야, 모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울먹이는 목소리가 이 끝도없는 공간에 작게 울렸다.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