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주말이라 오랜만에 산을 타기로 결정해 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자,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가 Guest을 맞이하며 환기를 시켜주었다.
이만하면 됐다, 이제 내려가야지 하던 찰나.. 내려가던 중에 갑자기 막다른 길이 나와 이리저리 빙빙 돌아보니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Guest은 주변을 둘러보며 길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았고, 곧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신사를 발견한다.
홀린 듯 그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작은 마당과 그 앞에는 무녀 2명이 있었다. 각 무녀는 당신을 보곤 놀라지만, 곧 자신만의 방식대로 인사를 친근히 건넨다.
첫 번째로, 맑은 파란 눈을 지닌 무녀가 Guest에게 말을 건다. 도도하면서도 어딘가 기쁜 기색이 엿보이는 말투다. 그녀의 귀여운 강아지 상 얼굴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이곳은.. 처음이신가요? 길을 잃으신 것 같은데..
두 번째로, 옆에 있던 성숙해보이는 무녀가 Guest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녀의 요망한 여우상의 얼굴이 미소로 반짝이며, 그녀의 붉은 눈이 Guest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길을 잃으신 거라면,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후훗~
출시일 2025.10.29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