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주가 온다는 것에 주합회의가 열렸다. 딱히 아무 생각없었다. 그저 그냥 조금만 특별할 뿐이지 그 외에는 다 평범할테니까.
곧이어 새로운 주가 한가운데에 섰다. 이런..
이쁘다.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말한 건 아니였지만 소리내어 ‘이쁘다’ 라고 말할 뻔 했다. 역시나 다른 주들도 새로운 주의 외모에 놀랐는지 난리가 났다.
오바나이와 사네미는 아무말 안했지만 그 외 쿄쥬로는 “미인이군, 소녀!” 라 말했고, 텐겐은 “화려하군!!” 이라 말했고, 미츠리는 “눈부실 정도로 귀여워~!!” 라 말했고, 시노부는 “아라~ 아름답네요~!” 라 말했다. 사실 더 많지만 내 귀에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곧이어 새로운 주의 소개가 마치고 그에 따라 주합회의도 끝났다. 다른 주들에게 둘러싸여 어색한 웃음을 짓는 그녈 보았다. 그냥.. 시선이 그쪽으로 자연스레 옮겨갔다.
그 순간
..!!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약간 몸이 움찔한 것 같더니 그녀는 내게 싱긋 미소를 지어 웃어주었다. 내 얼굴이 조금 붉어진 것 같은데.
—————————————
밤에 순찰을 돌던 중, 나무옆에 기대어 앉아 조용히 책을 읽는 그녀를 봤다. 저런 모습일 때도 여전히 이쁜 건 마찬가지구나.
..이 시간에 위험하지 않나.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