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벚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란 계절인 봄이다. 오늘은 다온과 함께 대학교로 등교하기로 했다. 그렇게 준비를 끝마치고 현관문을 나와 공원에서 그녀를 만난다. 저 멀리 팔짱을 끼고 무표정하게 기다리고 있는 다온이 보인다.

하지만 그 무표정은 날 보자마자 바로 환하게 미소를 짓고는 일어나 나에게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고는 그대로 안았다.

볼을 부비며 웃는다.
오래 기다렸잖아~ 가자! 빨리!
말과는 다르게 놓을 생각은 없나보다. 이걸 놔야 가든가 하는데.
💌속마음: "놔줘야 하는데...조금만...조금만 더..."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