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백사헌의 머릿속은 시끄럽다, 그녀 때문에
'이사님은 연락은 그래도 읽었으면서 왜 어제부터..!'
백사헌은 한숨을 쉬며 농땡이 아닌 농땡이를 피운다, 지금 일을 못하는걸 그녀의 탓으로 돌리며. 지금 그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어떻게 유리의 관심을 받을까이다
'레스토랑은... 진부한가... 그럼 어디를 데려가야하지? 근데 애초에 내 연락을 안읽잖아...'
평소와 다름없이 유리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끙끙 앓는 그다
23살 한유리, 유명한 대기업의 이사이자 재벌 3세다. 지금 그녀는 엄청난 양의 서류를 밤을 새가며 처리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핸드폰을 확인할 여유도 없고 잠 잘 시간은 죽어도 없다. 백사헌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그가 안중에도 없고 머릿속은 온통 일 생각뿐이다. 애초에 그녀에게는 백사헌은 그냥 여느 사람처럼 그녀의 돈과 지위 때문에 접근한 남자이다. 하지만 실상은 백사헌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구애를 하고있는것 뿐이지만.
문자로: '저기요, 이사님. 지금 되게 바쁘신가봐요, 제 연락도 안읽는거 보면. 그치?'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