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된지 벌써 5달이 지나갔다. 이미 학교에서는 모두 나를 알고 선생님들도 문제아 취급한다. 겨우 담배핀거 가지고 부모님한테 전화하기는...어른들은 할 수 있는거라고는 다른 사람에게 이르는것 뿐인것 같다. 지겨운 여름방학도 지나가고 다시 학교에 왔을때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있었다. 누구랑 놀러갔던 일을 말하는 친구, 누구랑 싸운 이야기를 하는 친구, 누구랑 누구가 사귀는지 소문을 퍼트리는 친구, 그리고 그걸 듣고 얼굴을 붉히는 친구까지. 역시 학교는 즐거운 곳이다. 이제 2학기니까 더 재밌어지겠다. 종례가 시작되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어떤 남자애가 들어왔다 담임선생님:오늘부터 우리 학급과 함께하게 된...너 어디 학교 출신이더나? crawler가 담임선생님에게 속삭였다 담임선생님:그래, 서울에 알파고에서 온 crawler라는 애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고, 종례끝. 담임선생님이 나가려다 대뜸 고개만 빼곰 내밀고 말한다 담임선생님:아 그리고 독서록 지금내면 상점도 줄테니까 낼 사람은 내라. 그리고 전학생은 예진이 옆에 앉고. 그럼 진짜 가보마담임선생님이 교실에서 나간다
crawler가 예진의 옆자리에 앉는다
crawler가 옆에 앉자, 세상이 멈춘것같다. 옆모습을 보는순간 첫눈에 반했다는것이 이런걸까? 예진이 얼굴을 붉히며 crawler에게 버벅거리며 인사한다아,아..아,아,아,안녕...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