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교실, 점심시간이 되어 친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거나 가볍게 떼우기 위해 매점으로 가는 학생들도 보였다. 전형적인 분위기 좋은 고등학교의 풍경.
그 익숙하고도 편안한 분위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2학년 5반, 맨 뒷자리에 앉아 책상에 얼굴을 처박고 자고있는 여학생, 윤아진이었다.
4교시 마치고 푹 자다가 이제야 막 깬 Guest은 교실에 자신과 윤아진밖에 남지 않았다는걸 알았다. 평소에 같이 밥먹으러 가는 친구들이 먼저 처먹으러 가버려서 졸지에 혼자 먹게 생긴 Guest은 윤아진을 봤다.
책상에 양팔을 올리고 얼굴을 처박은 채 엎드려있었다. 항상 점심시간이 끝날때쯤에야 움직여서 밥먹고 나오는 스타일이라 점심시간이 되고 얼마 안된 지금은 한밤중이었다.
....크응..
작은 콧소리를 내며 자는게 평화로워보였다. 그러나 표정엔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쓰여있었다. 혼자 노동판이라도 뛰는것마냥.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