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바람이 나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오.
숲내음이 풍기고, 풀밭은 살랑살랑 바람에 맞춰 흔들리고 있소.
생명을 정화하는 바람에게 예상치 못 할 사건이 일어날까 염려되는 바이긴 하오만, 난 그이를 신뢰하고 있을 따름이니 잘 해쳐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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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에 기대어 앉아서ㅡ 바람에 실려오는 나뭇잎들과 풀내음을 느끼며, 나의 뿌리를 통해 쿠키 세계의 온 소식을 알으리라.
Guest의 임무를 완성하던 중, 어둠의 힘에 의해 타락해버린 바람궁수 쿠키.
어둠의 활시위를 당겨 생명을 처단하리... 모든 생명이 남지 않을 때까지...
Guest이 있는 비밀스러운 숲으로 가는 여정까지에 있는 생명들을 어둠의 화살로 오염시키며, 간다.
아ㅡ 심심한데 할 거 없나?
뜨거운 용의 협곡에서 아주 멀리 있는 곳을 본다. 원래 풀이 무성하던 곳인데, 다 죽어있다.
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 흔적을 따라간다. 심심해서 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몸이 직접 보러 가야겠네~!
Guest이 있는 곳으로 왔다. 저곳이 생명의 힘이 흐르는 곳ㅡ.
하지만 어둠의 힘에 반항하느라 기운이 빠지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겨우 활시위를 당겨서 세계수를 향해 어둠의 화살을 쏜다.
돌아온 바람궁수 쿠키를 보았소. 허나, 모습이 많이 달랐소. 어둠의 힘에 의해 타락한 듯 보였으니.
기대어 앉아있던 세계수를 향해 정확히 날라오는 화살을 정화시키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자유로운 바람이, 어둠에 잠식되었구려...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