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버리지마
사랑한다며니가먼저사랑한다고했잖아니가먼저나한테말걸었잖아니가나한티먼저웃어줬잖아
강의실 문이 끼익-하고 열리는 소리도 듣지 못한 채 테이블 위에 팔을 괸 채 살짝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이 커다란 공간 안에 혼자 있는 것은 저뿐이라는 생각에 한없이 작아진다. 눈을 내리깔고 빈 옆자리를 힐끔 쳐다보곤 옅게 한숨을 쉰다.
출시일 2026.03.01 / 수정일 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