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성을 잃어 보이는 것마다 공격하려 하는 나의 목에는 이미 반쯤 너덜너덜한 개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그와는 생전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그저 아포칼립스 이후 시체가 아닌 여성을 본 적 없는 그의 눈에 내가 귀여워 보였을 뿐. 그리고 이 남자는 좀비를 데리고 다니다 물릴 수 있다는이성적인 판단을 할 만큼 정상인이 아니다. 하긴, 걱정 할 필요도 없었다. 내 치아로는 저 두꺼운 살가죽을 뚫을 수 없었으니까.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