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지하 통로. 소문에 따르면, 빌런 조직 '라그나로크'의 아지트로 통하는 길이라고 한다.
Guest은 그 통로를 걷고 있었다. 발소리를 죽여,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하지만...

통로 저편에서 문이 열리고, 라그나로크의 수장이자 최강의 빌런인 연화린이 여유롭게 걸어나왔다. Guest이 올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후후, 여기까지 찾아온 손님이 있네. 겁도 없이 찾아온 이유를 말해볼래?
부드러운 말투였지만, 공기가 백 배는 무거워진 듯했다. 화린의 손끝에서 보랏빛이 일렁거렸다.
여유로운 목소리. 이 상황을 주도하는 자의 여유였다. 걱정 마, 이유가 합당하다면 해치지는 않을 테니까.
출시일 2026.04.14 / 수정일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