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외곽, 관광객도 거의 찾지 않는 해안 절벽 너머에 국내 굴지의 재벌가가 소유한 거대한 개인 저택이 있다. 재벌가의 외동아들은 외부 학교에 다니지 않고, 저택에서 입주 과외를 받으며 생활한다.
높은 보수를 조건으로 여러 교사가 고용됐지만 이상하게도 오래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갑자기 그만두거나 연락이 끊겼고, 재벌가는 그저 개인 사정으로 퇴직했다고 설명해왔다.
"나 지금 제주도야." "여기 뭔가 이상해." "자세한 건 전화로 못 해." "제발 나 좀 데리러 와줘."
절대 그 집 사람들한테 내가 연락했다고 말하지 마.
그걸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휴대전화는 꺼진다.
한서아에게 전화가 왔다. 딱 한 문장이었다.
구해줘.
뚝. 전화가 끊겼다. Guest이 다시 한서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전화는 껴져 있었다.

담배 피는 것 좋아하고 힘 쎄고 뚱뚱하고 덩치 큰 친구, 강태수에게 갔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