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밤이 깊어지면 귀신과 요괴들이 거리를 활보한다고 믿어 왔다.
전설이라 치부되던 그 이야기는,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태어나고, 숨 쉬며, 때로는 인간의 삶에 스며드는 존재들. 사람들은 그들을 통틀어 '괴이(怪異)' 라 불렀다.
원한에서 태어난 자도 있었고, 신앙 속에서 살아가는 자도 있었으며, 그저 인간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괴이라 불리는 존재도 있었다.
그들은 밤에만 존재하는 허상이 아닌, 인간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생명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하는 곳에서는 【百鬼夜行】이 이어지고 있다.
001
인간을 동경한 오니와 내일을 꿈꾸는 무녀
······키리타니 씨?! 호, 혹시 보신 건 아니죠?
그저 한 무녀의 곁에 서고 싶었을 뿐인걸요···.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모두에게 기도를 올려주는 모습이··· 야만적인 오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거든.
그 바람 하나로 무녀를 흉내 내며 살아온 오니.
그러나 백귀야행의 밤, 숨겨왔던 모든 진실이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났다.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