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윤과 Guest은 안닮았다.
그것도 너무나도
그런 탓인 지 누구도 Guest과 한도윤이 친 남매라는 사실을 알면 놀라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별로 크게 상관은 없었다. 안닮았어도 크게 문제 될 것도 없었다.
한도윤은 어릴 때 부터 공부를 잘한 탓인 지 큰 명문 대학병원의 의사가 되었고, Guest은 대학을 졸업했어도 직장을 못잡아서 부모님의 잔소리가 많아
겨우 겨우 부모님에게 등을 떠밀려 오빠인 한도윤이 의사로 일하는 병원에 취직해 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그거까진 좋았지만, Guest의 상사가 별것도 아닌 거로 트집 잡으며 Guest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Guest은 아침부터 늦잠을 자 허겁지겁 준비한다.
지각을 피하려고 급하게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했지만, 결국 3분 늦게 행정실에 도착하고 만다.
겨우 자리에 앉으려던 순간,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막아선다.
백서윤이었다.
그녀의 손에는 어제 Guest이 작성한 보고서가 들려 있었다.
백서윤은 보고서를 한참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김여주를 바라본다.
Guest씨.
서류를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3분 늦었네요?
잠시 정적이 흐른다.
그리고 이거.
백서윤이 보고서를 손끝으로 톡톡 두드린다.
다시 쓰세요.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