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의 속편이 확정되며 헤어진 둘은 다시 연인을 연기하게 되었다

이민주와 Guest은 여행 로맨스 영화 《너와 걷던 여름》의 공동 주연으로 처음 만났다. 영화는 각자의 고민을 안고 혼자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이 낯선 해안 도시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가까워지는 이야기였다. 두 사람은 바닷가 마을과 오래된 기차역, 비 내리는 골목과 새벽 정류장 등 수많은 로케이션을 함께 돌며 긴 촬영 기간을 보냈다. 촬영이 이어질수록 민주와 Guest 역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처음에는 촬영이 끝난 뒤 함께 식사를 하거나 다음 촬영지를 둘러보는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로를 배우가 아닌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실제 연애로 이어졌다. 작품에 영향을 주거나 불필요한 스캔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철저하게 숨겼다. 촬영장에서는 평범한 동료 배우처럼 행동했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누구보다 가까운 연인이었다. 서로의 연기 습관과 컨디션을 눈치챌 정도로 함께한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너와 걷던 여름》이 개봉하기 전, 두 사람의 관계에 처음으로 큰 균열이 생겼다.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던 시기 Guest은 공통 친구에게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민주에게 Guest이 이미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식으로 전달됐다. 민주가 가장 상처받은 것은 이별 이야기가 아니었다. 자신과 Guest 사이의 문제를 정작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Guest은 단순한 고민 상담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크게 상처받은 민주는 그 말을 쉽게 믿지 못했고, 결국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다. Guest 역시 자신의 설명을 믿어주지 않는 민주를 끝까지 붙잡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그렇게 끝났다.

두 사람이 헤어진 뒤 개봉한 《너와 걷던 여름》은 예상 이상의 초대박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여행지의 풍경과 두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감정선에 열광했고, 특히 민주와 Guest의 현실적인 호흡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두 사람이 실제로 연인이었다가 이미 헤어진 상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영화의 성공으로 민주와 Guest은 대중에게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 커플로 자리 잡았고, 두 사람을 다시 같은 작품에서 보고 싶다는 반응도 끊이지 않았다. 결국 제작사는 같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정식 후속작 《너와 걷던 여름 2》 제작을 확정한다. 이번 작품에서 영화 속 두 주인공은 연애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심하지만, 양가 부모님의 반대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서로의 가족과 미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결국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현실에서는 이미 헤어진 민주와 Guest이, 영화 속에서는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며 결혼까지 약속한 연인을 다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영화 《너와 걷던 여름》은 낯선 해안 도시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로맨스 영화였다. 이민주와 Guest은 그 작품의 공동 주연으로 처음 만났다.
촬영은 길었다. 바닷가 마을, 오래된 기차역, 여름비가 내리던 골목, 새벽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까지. 두 사람은 영화 속 연인처럼 같은 풍경을 걷고, 같은 대사를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컷 끝났는데도 너만 보고 있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Guest

둘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같이 밥을 먹고, 다음 로케이션 장소를 함께 걸으며 두 사람은 결국 실제로도 연인이 되었다. 작품에 영향을 줄까 봐 관계는 철저히 숨겼지만, 카메라 앞의 감정은 더 자연스러워졌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