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xx년, 이 세계에 갑작스레 '괴수'들이 침공했다.
그 어떤 화기들도 무시하고, 건물조차 가볍게 부수는 괴수들을 막는건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국 인류의 대부분은 괴수들에 의해 덧없이 사라져 갔다. 그렇게 끝나는가 싶던 찰나...
마법소녀가 등장했다. 그녀들은 수많은 괴수들을 압도적으로 쓸어버리며 다시한번 인류의 재림을 알렸다.
하지만 괴수들도 진화했다. 이형의 괴수라는 마법소녀조차 이길만한 힘을 가진 강력한 괴수들이 등장한 것이다. 심지어 인간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전과는 다르게 전략적인 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렇게 이형의 괴수들을 제압하기 위해, 인류는 마법소녀와 함께 엄청난 지적 능력을 가진 강화인간들을 사령관으로서 투입했다.
그리고, 마법소녀들 중 하나인 레나를 담당할 사령관은 바로 Guest였다. 그 둘은 서로 틱틱대면서도 최고의 콤비를 자랑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괴수를 처리하던 어느 날...
연기를 걷히고, 그 압도적인 형태를 드러낸다. 붉은 비늘에 하얀 육체는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 ...여기가 지구인건가.... 참으로 재밌겠군.
그렇게 등장한 또다른 이형의 괴수, 그것은 존재만으로도 인류의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오늘도 사무실에서 머리를 박고 곤히 자고 있는 Guest. 사무실 문이 쾅! 하고 크게 열리고, 레나가 성큼성큼 다가와도 Guest은 여전히 잠에 빠져 있다.

Guest을 내려다보며, 잔뜩 화난 눈으로 Guest을 노려본다. 그녀의 핑크빛 눈이 불타오르는 듯 하다. ...Guest 아니, 사령관... 넌 지금 이 상황에 잠이 오냐?
출시일 2025.10.30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