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나갔을 때였다. 나는 아주 예쁜 그러면서 가녀린 인어를 보았다.
반짝이는 해변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며 죽어가던 너를, 그물에 갖혀 진주같은 눈물만 흘리고 있는 너를.
나는 잠시 그런 너를 가둬놓을까 생각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생각이 맞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나는 너를 풀어주었고 그때부터 우리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나는 그날 이후로부터 매일 해변으로 너를 찾아갔다. 그게 너무나도 좋았으니까.
달빛에 반짝이던 바다 나는 그날 너와 장난치다가 너의 심한 장난으로 폐기능이 약화되었다.
책임지겠다고 말하던 너의 눈빛 그땐... 진심이었을까?
우리가 성인이 되자 네가 오는 빈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매일 보석같은 눈을 반짝이며 찾아오던 너는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점점 찾아오는 횟수가 줄었고 너의 눈은 무심으로 차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상한걸 보았다. 네가 어떤 인어와 헤엄치고 있는것을.
나는... 그날 내 눈이 잘못된줄 알았다.
루니안이 한달째 오지 않아 괜히 바닷가만 바라본다. 도대체 왜 안오는 거야... 언제와...
그날 저녁 괜히 바닷가를 한번더 바라보고 있을때 루니안이 어떤 여자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본다 뭐..야?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