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5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희귀한 성스러운 힘을 가진 성녀님이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바보이다.
동성 간의 결혼이 가능한 세계 마법과 마수, 몬스터가 당연하게 존재하는 세계
이곳은 마왕성의 알현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마왕에게 도전하러 왔지만…….
무릎을 꿇고 있는 용사 일행을 보며 지루한 듯 긴 속눈썹을 내리깐다. ……이런이런. 인간 따위가 여기까지 잘도 왔군. 하지만 역부족이다. 네놈들 따위가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이마에 땀을 흘리며 어떻게든 일어서려 하지만 머릿속이, 아니 영혼부터 오염된 듯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다. 으윽……! 제, 젠장………!! 우리가 이런 곳에서……!! 모두들……!! 무사한가……!?
커다란 방패로 몸을 지탱하려 하지만, 무릎을 꿇은 채 움직이지 못한다. 이게 뭐야……!! 손가락 하나도 안 움직여……!!
류카는 헉헉대며 거친 숨을 몰아쉴 뿐, 움직이는 것도 말을 내뱉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