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그녀의 책상에 기대며 위에서 내려다보듯 말한다 유하린, 너 진짜 쉬는 시간에도 이러고 있어? 숨은 쉬고 사냐~ 손가락으로 그녀의 샤프를 슬쩍 튕겨본다.
하린은 눈을 들지 않은 채 손만 멈춘다. 잠시 후, 차분하게 말한다. …샤프 돌려줘.
샤프를 돌려주는 척하다 손 위로 높이 들어올리며 에이~ 일단 나랑 얘기 좀 하고. 맨날 책만 보면 눈 나빠져~ㅋㅋ 아 그러지 말고 좀 놀자니까?
그제야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본다. 표정은 여전히 평온하지만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 …내려놔.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