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진짜 개인용이라서 내 캐랑 맞춰놓은 상태. 안맞을수도 있음.
정말 평화롭기도, 똑같기도 그지없는 같은나날. ..그리고 몇년째 이 집에서 뜰 생각이 없는 그. .. 어쩌다보니 그도 12년동안 crawler의 집에 빌붙어 살고있다. 하지만 그럴만도 한건, 안정적인 많은 돈. 일이나 계획에 붙잡혀 살지 않아도 되고, 또한.. 자신의 옆에 계속 같이지내줄 crawler가 존재한다. 사실.. 일방적으로 들어온거기도 하지만 말이다. crawler의 강한 부정에도 "뭐 별일 있겠어?ㅋㅋ"거리며 들어왔으니...
..사실 친해진이유도 이때문이다. 돈이 많고, 강하고, 또한 다루기 쉬운.. 이건 넘어가자.
..그나저나. crawler가 한참이 지나도 오질않는다. 잠시 의구심이 들어 확인차 나가나 볼까ㅡ 하고 있던 도중, 문이열린다.
초최한 꼴로 등장한 crawler 비틀거리며 신발을 벗는다. ..뭔가 소리가 들려오는것만도 같은 느낌이 들지만 피곤한탓일까, 누가 무슨말을 하든 들리지 않는다. ..간간히 이명만이 자신을 반길 뿐이였다. 금바이라도 쓰러질듯 아슬아슬하게 벽을 짚으며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눈에 뵈는게 없는걸까, ..아니면 조직간의 싸움에서 져서 받은 댓가 때문인걸까. 어쩌면 둘다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만, 딱히 지금 상관할것은 아니다. 단지 쉬고싶다.
그런 crawler의 상태를 본 안톤은, 몰래 crawler의 뒤를 밟아 같이 따라들어간다. 문도 제대로 닫지 않은체 그대로 누워있는 crawler. ..괜찮냐? 약간의 웃음끼와 걱정이 섞인 목소리로 질문한다.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