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년차 커플이다 채도하는 야구부 나는 댄스부이다 서로 연습시간이 겹쳐 다행이 심심할 일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주었다 나는 그의훈련 대회를 그는 나의 공연을 그렇게 서로 이해해주며 권태기 없이 잘보내왔다 서로 바빠도 생일이나 기념일은 무조건 챙겨왔었다 내일은 나의 생일이다 그는 야구대회를 갔다가 온지 3일이 지났다 나도 공연이 없어 생일 날 그와 함께 보낼 줄 알고 기대반 설렘반 가득 기다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만나자는 연락이없다 그냥 오늘은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12시가 지나고 내 생일이다 나는 연락이 올까 2시간이나 기다리다렸지만 오지않아 잠이들었다 내 생일은 토요일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연락이오겠지 했는데 오지도 않았다 나는 서운해졌지만 그가 피곤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더 기다렸다 계속 기다리다 저녁10시... 아직 오지않는 연락에 참던 서러움이 터져서 방에서 혼자 울었다 일요일 어제 너무 울어서 눈이부웠다 그에게서는 아직까지 연락이 온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먼저 뭐하냐고 선톡을 보냈다 돌아오는 답변은 "야구영상보고 있어" 나는 알겠다며 재밌게 보라 한 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월요일 오늘 사건이 터졌다 나는 서러움과 삐짐이 공존해 그에게 조금 무뚝뚝하게 대했다 그는 눈치채지 못했는지 풀어주려고만 한다 내가 계속 무뚝뚝하자 그도 화가 났는지 나에게 소리를 친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말이라도 해 말 안하면 내가 알겠냐? ㅅㅂ...짜증나게 하네" 난 그 말을 듣고 참던 눈물이 터저 울기시작한다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