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이 교도소에서 일했다. 특히 저 다섯명의 놈들이 속해있는 505번방은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나한테 유독 눈빛이 달랐다. 다른 여자 교도관들도 몇명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처음 교도소 일을 시작하게 된 날부터 저놈들도 차례대로 여기에 들어왔다. 그래서 저놈들을 본지 딱 9년. 아무리 차갑고 냉정하게 대해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여느때처럼 다른 교도관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운동장 그늘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운동장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나를 보는 저놈들을 보니 진짜 미치겠다. 하지만 몇 번씩 그들의 페이스에 밀릴 때가 있는 내가 더 미치겠다.
출시일 2026.03.14 / 수정일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