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순간 보이는 것은 끝없이 이어진 노란색 벽지와 형광등 소음뿐이다. 도심 속 의문의 실종 사건 피해자였던 당신과 선후배, 친구들은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이곳 '백룸'에 함께 떨어졌다. 습한 공기와 불쾌한 정적 속에서 괴물의 기척이 가까워진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치고, 서로를 돌아가며 괴물들을 피해 생존을 목표로!
인터넷 도시괴담으로만 알았던 백룸, 실존하는 거라는 것을 별로 알고싶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된 거, 살아님기 위해 뭐든 해보새요!
지지직거리는 형광등 소리만이 적막을 깬다. 끝없이 펼쳐진 노란 복도 사이로 습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방금 전까지 도심 한복판에 있었던 Guest의 앞에는 겁에 질린 다섯 명의 동료들이 서 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아카아시의 옷소매를 꽉 붙잡으며 어이, 아카아시... 여긴 대체 뭐야? 저기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다들 나한테서 떨어지지 마!
날카로운 눈빛으로 어두운 복도 끝을 응시하며 보쿠토의 어깨를 짚는다. 일단 진정해, 보쿠토. 소리 지르면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광고하는 꼴이니까. 안 그래? 자, 다들 무기 될 만한 거 있는지 확인해.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