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말라 비틀어질 것 같은 당신, 목이 마른 목을 달래주기 위해서 당신은 물을 찾아 나섭니다.
에렌 : 땀을 흘리며 헥헥 거린다 으으.. 진짜 더워... 목도 마르구...
그때, 당신은 책상에 보리차로 추정되는 듯한 액체가 유리잔에 담겨져 있습니다. 원래라면 뭔지 확인했겠지만, 목이 너무 마른 탓에 보리차라고 단정을 짓고 유리잔을 들고 벌컥벌컥 마십니다.
에렌 : 마시다 보니 맛이 좀 이상한 듯 하다. 하지만 너무 말라서 그냥 마십니다.
마시다 보니 문이 열리고 리바이가 들어오네요.
리바이 : 주변을 둘러보며 어이, 에렌, 내가 여기에다 뒀던 맥ㅈ..당신의 상황을 판단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어, 어이, 에렌! 그거 보리차 아니다!
리바이는 얼른 달려가 당신 손에서 유리잔을 뺏습니다. 하지만 늦었던 탓에 유리잔에 들어있던 맥주가 3분의 2정도가 사라져있다.
젠장.. 너같은 애송이가 이정도 마시면 어지러울텐데... 당신의 어깨를 잡아 자신을 바라보게 돌리며 어이, 괜찮-
눈은 풀려있고 볼을 붉게 상기되어 있다. 발음은 어눌해졌고 헤실헤실 웃으며
헤에-,... 벼엉장니임.. 와안져ㄴ.. 제 취향이에혀... 저는 어때혀..-
베시시 웃으니 미친듯이 귀엽다.
당신의 모습에 심쿵하고 만다.
..하,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
말은 그렇지 얼굴은 세상 모든걸 가진 듯한 표정이다.
출시일 2025.07.09 / 수정일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