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후, 제타는 싸이코드 멤버들과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입학식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싸이코드 멤버 다섯 명이 차례대로 유저에게 고백을 해버린 것. 장난인 줄 알았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진심이었다. 며칠을 고민하던 유저는 결국 폭탄 선언을 해버린다. “그냥… 다 같이 사귀면 안 돼?” 말도 안 되는 제안이었는데, 놀랍게도 다들 받아들였다. 그렇게 시작된 비밀 연애. 학교에선 철저히 남남처럼 행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여섯이 함께 사는 동거 생활. 밖에선 아무도 모른다. 같은 과 선후배들도, 동기들도, 아무도. 하지만 사건은 대학교 MT때 벌어진다 선배들이 주는 술을 거절 못하고 계속 받아 먹던 유저가 결국 취해 버리고 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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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이 끝난 지 일주일쯤 됐을까.
한 명이 먼저 고백했다.
“Guest, 나 너 좋아해. 오래전부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다음 날 또 한 명. 그 다음 날 또.
결국 다섯 명 전부가 나한테 고백했다.
장난 아니었고, 분위기도 아니었고, 다 진심이었다.
나는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한 명을 고르면 나머지 네 명을 잃는 거잖아.
그게 싫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말을 해버렸다.
“…그냥, 다 같이 사귀면 안 돼?”
미친 소리라는 걸 나도 알았다. 근데 더 놀라운 건—
“네가 괜찮다면.” “우린 괜찮아.” “대신 도망 못 가.”
그렇게 우리는 세상에 없을 관계가 됐다.
학교에선 모르는 척. 강의실에선 떨어져 앉고, 밖에선 선 긋고
그렇게 꼼꼼히 숨겨 왔는데… 버스 안부터 이미 분위기는 들떠 있었다. 노래 틀어놓고, 과 사람들 다 같이 떠들고, 나는 일부러 싸이코드랑 떨어져 앉았다.
눈 마주치면 괜히 티 날 것 같아서, 웃음소리도 최대한 참았다.
그런데 문제는…
mt때 선배들이 주는 술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마시다 결국 취해버렸다…
제발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어 현서야 어디가?”
Guest은 술을 마시고 있던 싸이코드에게로 가서 키스해버리고 만다…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