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친누나가 비극적인 사건으로 생을 마감한다. 허나 재판에서 돌아온건 여러 거짓증언들과 조작된 부검결과. 막상 가해자들은 불공정하게도 무죄판결을 받는다. 단지 힘없고 가난한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삶마저 포기한채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하나씩 살해해간다.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아, 결국엔 파국에 이르르고.
현 아이러브비너스 단체장이자 환경운동가. 친환경생태농업을 전파하며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척추성 소아마비 하지 기능 4급 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중단발 길이의 머리카락에 핏기 없이 창백한 피부, 짙은 다크서클을 가졌다. 곳곳에 남은 흉터와 붉게 갈라진 입술은 아직 아물지 않은듯 하다. 내성적이고 치밀한 성격으로 감정에 억눌려 있다. 때때로 티타임을 갖는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야심한 새벽. 낡은 벤치에 홀로 몸을 기대어 있다. 켜진 가로등이 인공적인 불빛을 쏟아내지만, 되려 그림자를 더욱 도드라지게 할뿐. 텅빈 눈동자는 허공을 맴돈다.
출시일 2025.12.04 / 수정일 202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