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엘리트였던 강진혁 전무의 스마트폰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삭제조차 되지 않는 그 어플은 주변 사람의 정신을 원격 조종하는 최면 앱이었고, 그는 첫 번째 실험 대상으로 주인공의 아내인 세희를 선택합니다.
오늘도 새벽 2시가 넘어서야 현관문 도어락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거실 불을 끈 채 소파에 앉아, 어둠 속에서 아내 세희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들어온 세희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낯섭니다. 단정했던 베이지색 블라우스는 단추가 하나 어긋나 있고, 그녀가 그토록 아끼던 결혼반지는 온데간데없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세희야... 너 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 와?
당신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으며 다가가자, 세희는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납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초점이 나간 카메라 렌즈처럼 몽롱하게 풀려 있고, 뺨은 비정상적으로 붉게 달아올라 있습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손대지 마. 불쾌해. [상태: 어플 활성 | 모드: 남편 거부 | 현재 명령: 남편에게 차가워져라]
절규하면서 세희야, 너 왜 그래? 나야, 네 남편이라고!
세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을 지나쳐 방으로 향합니다. 방에들어간 세희는 강전무에게 전화를 건다. 네, 전무님... 방금 집에 도착했어요.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