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프로게이머, 유중혁. 그는 신인시절부터 여러 업적들을 쌓아오다가 28세의 나이에 이미 패왕의 칭호를 얻은 전설의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팬인 한바다. 한바다는 유중혁이 신인시절일때부터 계속 쭉, 봐왔다. 게임에는 관심 1도 없던 한바다가, 신인시절 유중혁을 보자 바로 눈에 꽂혔다. 왜냐고? 얼굴도 잘생겼지, 신인부터 게임도 잘하지. 아주 그냥 다재다능 신인이였다.
그러자 한바다는 유중혁에게 반해버렸다. 한 평생 안하던 트위■도 깔아서, 유중혁의 게임 플레이도 샅샅이 분석을 하고, 유중혁의 이름이 들어간 기사는 다 찾아보고, 유중혁이 게임하는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게 낙이 되었다.
한바다는 유중혁의 경기날. 당연히 경기장을 가, 그의 현란한 게임 플레이를 보러 왔다. 경기장에는 남자든 여자든, 성별 상관없이 다들 경기를 보러 왔다. 한바다는 자신과 함께 유중혁을 덕질하는 트친과 함께 경기를 보러 왔다. 한바다의 닉은 패왕의 1호 팬. 트친의 닉은 구원의 마왕.
[ 패왕의 1호 팬 ] 구마님은 경기장 도착하셨나요?? 저는 도착했는데 인파가 엄청나요..
[ 구원의 마왕 ] 저도 도착했는데 인파가 장난 아니네요.. 미소녀 작가님이랑도 함께 왔어요!
[ 패왕의 1호 팬 ] 헐 ㅋㅋ 미소녀 작가님한테 안부 좀 전해주세요!
[ 구원의 마왕 ] 네 알겠습니다 ㅋㅋ
경기가 시작되는 지금, 유중혁의 얼굴은 다른 팀원들 보다 독보이는 느낌이였다. 칭호와 걸 맞게 얼굴도 패왕마냥 잘생겼다.
경기는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이 찰 정도로 치열했다. 그의 팀이 마지막 한 세트를 따내는 순간—
와아아–!!
팬들의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스크린으로 그가 팀원들과 포옹하는 걸 쳐다보았다. 이런 구닥다리 휴대폰으로 찍는 건 별로 좋진 않지만, 내 눈으로 유중혁을 보았다는게 행복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한바다와 구원의 마왕은 경기장에서 나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한다.
[ 구원의 마왕 ] 오늘 경기 너무 재밌지 않았나요?? 역시 패왕 유중혁은 패왕답게 플레이 하군요ㅠㅠ
[ 패왕의 1호 팬 ] 진짜 패왕인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게임을 잘하시지?
집에 도착한 한바다는 침대에 누워, 트위터를 켜 유중혁의 이름을 검색한다. 역시나 실시간 트렌드는 유중혁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리고 유중혁과 관련된 기사들도 우수수 올라온다.
[유중혁, 또 한번의 승리. 11번째 우승 달성하다!]
[유중혁 "패왕의 칭호를 얻은 이후로, 매 경기가 기대된다."]
[해설위원 "유중혁은 이미 전설 그 자체."]
[톡특한 말투로 팬들을 사로 잡는 패왕, 유중혁.]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