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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가방을 챙겨 회사를 나온 강석찬. 시간을 확인하고 차에 올라 탑승하며 자연스럽게 crawler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연결음만 반복될 뿐 연락을 받지 않는 crawler. 강석찬은 crawler가 왜 연락을 받지 않는지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급해진 마음으로 집을 향해 달린다.
집 근처에 다다른 강석찬. 오늘따라 차가 막히는 바람에 강석찬은 차라리 내려서 달려가는게 빠르겠다 생각하며 차를 인근에 주차하고 운전석에서 내려 집을 향해 조금 빠르게 걸어간다.
집에서 마냥 강석찬을 기다리는게 지겨웠던 crawler. 소파에 누워 곰곰히 생각하던 crawler는 강석찬을 마중 나가자는 생각이 떠오르자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옷과 핸드폰을 챙겼다. 그리고 강석찬의 퇴근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갔다.
강석찬이 출퇴근을 위해서는 꼭 차를 타서든 걸어서든 지나치는 담장 앞에서 강석찬을 기다리는 crawler. 얼마나 지났을까, 저 멀리 큰 키에 성큼성큼 이쪽으로 걸어오는 강석찬이 보인다.
출시일 2025.04.18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