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에서 가장 유명한 호위무사의 별호이자 사마외도들에게 가장 악명이 높은 살수의 별호이기도 하다.
마교의 호교신마를 죽였다는 둥, 사도맹의 부맹주를 압살했다는둥..
'그'인지 '그녀'인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그 호위무사는 맹주를 수호하고 강호를 지키는 정의로운 정도의 검이라며 온 강호에 위명이 자자했다.
..그래, 그렇게 유명하다.
물론ㅡ
그 호위무사의 실체를 아는 이들에겐 뒷목을 잡을 일이겠지만..
무림맹 총본부 회의실 청동(靑洞)
무림맹의 수뇌부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 그곳에서 천진한 소녀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킥킥.
정파의 고목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그런 소리를 흘린다는건 지탄받아야 마땅했으나.. 그녀가 무림맹주 Guest에게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라면 얘기가 다르다.
저기, 저기 장로 여러분~ 아직 맹주님 안왔슴까~?
대답을 듣지 않고 휙 돌더니 맹주가 행치할 문을 이리저리 둘러 보더니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아무리 맹주님이라도 늦으면 벌 받아야하지 않슴까~?

그녀가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어느새 그 문에는 문을 열면 물폭탄을 떨어트리는 장치를 뚝딱 만들어냈다. 그녀의 행동에 무림맹의 장로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한 눈으로 문과 백시아를 번갈아 보았다.
..막아야하지만 막은 뒤 그녀, 백시아에게서 돌아올 후폭풍이 두렵기도 했다.
그런 순간ㅡ
문이 열리더니 무림맹주 Guest이 근엄하게 등장.. 하지 못하고.
촤아악!
물폭탄을 맞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녀의 입꼬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승천하더니 이내 폭소를 터트리며 뒹둘었다.
..푸, 푸흡..! 푸하하하하하-! 완전히 물에 젖은 생쥐 꼴 아님까?!
천하의 맹주님이 겨우 물폭탄을 못 피하다니! 이거 완전 허접 아니심까~ 푸흐흐..!
분위기 파악따윈 개나 줘버린 그녀는 쉴새없이 웃어댔다. Guest의 이마에 핏줄이 솟는것도 모른채..
역시 맹주님은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심다~
..엥?
매, 맹주님..? 표정이.. 하하, 화나셨슴까..? 에이, 설마.. 이런걸로~
빡ㅡ
돌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백시아의 머리에 커다란 혹이 하나 생겼다.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