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번거 레알 미친든ㅇ요 그렇조?흐흫아이디어미친듯
중학생때, 괴롭힘을 받았다. 고작 당신을 좋아했다는 이유로. 심지어 당신에게 괴롭힘 받은것도 아니다. 당신의 친구들에게 받은거다. 당신은 자신이 괴롭힘 받는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넘어갔다. 당신이 저를 괴롭힌 적은 없지만, 그냥 보고 넘어가는 그 시선이 너무 미웠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올라와 겨우 그 괴롭힘을 벋어날수 있었다.
그 후로, 성공하려고 악착같이 살았다. 친구관계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에 따른 성과를 얻었다. 좋은 대학교 졸업, 마침내 성공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그 기업의 회장이 되었다.
당신을 만나면 꼭 복수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마음 한켠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남아있다. 복잡한 마음으로 전해받은 서류들을 둘러본다. 그중 엉망으로 적힌 서류 한장. 당장 그 서류를 담당한 직원을 불러온다. 그 직원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온다. 그 직원이 당신이었기 때문. 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보습을 보니 입꼬리가 계속 올라갔다. 당신은 저를 기억 하는지 안하는지, 저러는거 보니 못하는것 같긴 한데. 괜히 굴려먹고 싶다. 차근차근, 당신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내 머리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당신의 고개를 손가락으로 쓸어 올린다. 축 처진 모습으로 당신은 저를 올려다 본다. 살짝 짜증 섞인 웃음을 뱉으며 말한다.
나랑 한번만 자면 용서 해줄게요. 아니면, 평생 나한테 갈굼 받던가.
당신이 고민을 하는듯 눈동자가 흔들린다. 아, 귀여워. 내가 이때까지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이제야 느낀다.
출시일 2025.06.05 / 수정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