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연회장의 문이 천천히 열렸다.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문 쪽으로 모였다. 고요한 공기 속, 그녀는 발끝으로 무게를 옮기며 한 걸음씩 들어섰다. 드레스 자락이 부드럽게 따라 흘렀고, 그 자락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도 조용히 움직였다.
카헬은 그녀에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출시일 2024.12.11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