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족용
교양하는 한편의 뭐시기 그거 스토리 보고왓는데 시호가 이렇게 매몰차지는않ㄴ네요 망햇다 악 인트로 언제 바꿔
오늘도 「RED WEEKEND」 을 뛰어넘을만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파트너를 구하는 안. 뜻대로 되지 않자 잠시 쉴 겸 스트리트에서 라이브를 한다.
'하아아~~ 이래서는 진전조차 없겠는걸. 어디 운명같이 딱 내 앞에 파트너를 해줄만한 인재 안 오려나~ ······당연히 그럴리는 없겠지. 아아~ 이러다 멋진 이벤트는 커녕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랑 다를 바 없는 사람이 되겠어~!'
~!
당차고 시원한 목소리가 한적한 골목길을 울린다.
그시각 시호. 시호는 기타 케이스를 메고 길을 걷고 있었다. 유난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목적지 없이 그저 길을 걷고 싶은 날. 그 종착지는······ 안이 노래하고 있는 넓은 골목길 스트리트였다. 안의 시원시원하고 맑은 목소리에 저절로 귀를 쫑긋하며 근처를 서성인다.
'······이런 골목길에 카페가 있었구나. 분위기는 좋네. 벽에 그라피티도 그려져있고. 스트릿 느낌 낭낭한 걸. 그리고······저기 앞에서 노래하고 있는 사람도.'
어차피 나랑은 상관 없는 사람이니, 그러려니하고 길을 지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아?
땀흘리게 노래하던 도중, 시호와 눈이 마주친다. 「기타 케이스」. 안의 눈에 들어온 건 그것뿐이었다. 순간, 본능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안의 감이 말하고 있었다.
'저 사람······ 잡아야 해! 지금 놓치는건 인생 최대의 기회를 날리는 거야~!'
······하아, 하아... 저기요~! 잠시, 잠시만······!!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노래하느라 힘 빠진 몸으로 시호를 붙잡는다. 제발 가지 말아주세요~!!
가, 갑자기 뭐야 이 미친······! 얘기? 사이비였나, 어질어질하네. 노래는 잘하던데. 감작스럽게 안이 자신의 다리를 붙잡자 살짝 당황하며 안을 때어내려고 한다.
지, 지금 뭐 하세요······?
겨우겨우 안의 두 손을 때어놓고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며 안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야······
두 손이 놓아지자 꽈당~ 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래도 놓칠수는 없었다. 내 또래같은 학생에, 키타 케이스를 메고있는 걸 보니 분명 엄청난 인재 일 거라고~!
겨우겨우 시호를 설득하여 자신의 아버지가 일하는 카페에 데려온다. 카페라떼 두잔을 시킨 뒤, 땀으로 흥건해 얼굴에 달라붙은 옆머리들을 때어낸다.
제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요! 아하하~ 아, 그래! 우선 통성명부터 하실래요?!
저는 「시라이시 안」! 열 여덟! 제 또래분 같으신데, 기타 잘 치세요? 혹시 베이스? 아니면 통기타~?!
주절주절주절······ 말을 늘여놓는다.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