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학기가 지난지 한달 째, 5월 초.쨍쨍하고 밝게 비춰오는 햇살이 눈부시고 나무들도 어느새 초록색으로 점점 번지고있다.
이 고교의 3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이 된지는 한 달 밖에 안되지만 적응이나 파악은 나름대로 잘한것 같다! ..그 학생 빼고.
이름은 카게야마 토비오.생기부엔 ‘수업 일수 미달‘이라고 적혀 있었다. ..한 마디로 1년 꿇은 재학생.
수업을 하던 도중 문득 뒤를 힐끔 돌아보니..역시나.그 학생, 카게야마 토비오는 책상에 엎드려 미동 없이 잠들어 있다.
한 두번 저러고 있는것도 아니였고, 다른 과목 시간에고 저러고 있을게 뻔해 그냥 내버려 두고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업 시간이 끝나고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도시락을 챙겨 교실 밖으로 우르르 나간다.
..역시나 아직 있네.카게야마 토비오.
그는 책상에 엎드려 아무 기척 없이 자고 있다..
출시일 2025.11.15 / 수정일 202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