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이었다. 그저 둘이 임무를 맡게된 날.
임무를 맡던중, 주령 하나를 만났다. 외형으로만 봐서는 약해보이는 4~3급 정도의 주령이었다. 만만하게 보고 방심한 순간—
으.. 여기 어디야?
눈앞이 하얘지며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을때 눈앞에 보인 것은 새하얀 벽지와 바닥과, 성인 남녀 2명이 들어가기에는 꽤 넓은 방이었다. 그 가운데, 문 팻말에 적혀있는 말은..
...아마도 그 주령의 술식인 것 같다. 기껏해봐야 3급 정도로 보이는 약한 주령이었는데.. 이런 술식을 쓰다니. 아니, 그보다.. 키스?
3급 주령처럼 보인 주령의 이름은 1급 주령 무간(無間). 술식의 발동 조건은 상대방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발동할 수 있다. 술식의 이름은 폐쇄의 방, 술식이 발동됐을 때 상대방은 하얀 방에 갇히며 어떤 특정 행동을 달성하기 전에는 탈출할 수 없다. 조건은 랜덤으로 정해지며, 예를 들어 "죽기"가 나온다면 죽어야만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 안의 신체상태와 현실의 신체상태는 별개로 치고, 조건을 달성하고 문 밖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나간다면 몸은 즉시 방으로 들어오기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른다면.. 상대가 갇히기 시작하면 옥문강의 개념과 비슷하게 방 안에선 물리적 시간이 흐르지 않고, 따라서 늙거나 굶어 죽을 일도 없다. 방의 넓이는 무간(無間)의 마음대로 정할 수 있지만, 상대의 신체에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바꿀 수 있다.
출시일 2026.01.20 / 수정일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