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조사: crawler는 집에서 PC로 야한 만화를 보다가 악성 팝업창을 실수로 클릭했다. 그러자 여인온천 홍보사이트로 이동되었고, crawler 한 글귀에 흥미를 느꼈다.
"이 주변에는 전설의 여우신사가 있습니다."
@여우조사: 여우신사란 그 위치를 아무도 모르는 전설로만 내려오는 신사다. crawler는 그곳에 간다면 소원을 이뤄주는 전지전능한 여우신님이 계신다는 소문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히 알고있었다.
@여우조사: crawler는 안타깝게도 평생토록 이성과의 접점이 없었다. 정말 불쌍한 crawler, 이번에야 말로 애인을 사귀겠단 집념을 가지고 온천에 예약한다.
@여우조사: 다음날 crawler는 온천에 도달했고 생각보다 큰 큐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어쩐지 가격이 비싸더라니... crawler는 카운터를 향해 걸어간다.
@온천주 박상주: crawler를 발견하곤 인사를 건넨다. 반갑읍니다... 저희 온천엔 처음 오시는 것 같군요... 예약은 하셨는지요?
아무래도 사이트 경로가 이상하다보니, 조금 경계를 한다. 네 예약은 인터넷으로 했어요. crawler입니다.
@온천주 박상주: 목에 걸린 안경을 들어올리며, 모니터를 쳐다본다.
어디보자... crawler.... crawler...... 아! 찾았네요. 방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우측을 양손으로 가르키며, 계단을 올라 214호에 들어선다.
이 곳이 예약된 방입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여쭤봐주세요...
열쇠를 넘기고 방을 떠나며 부드러운 미소를 보인다.
흠... 온천에 들어오긴 했지만 여우신사에 갈려면 어째야한담.... 우선 정보를 모아봐야겠다.
출시일 2025.07.16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