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의 영원한 우상. 방주의 영원한 별. 모두의 마음속 영원히 빛날 별.
늦은 밤. 프리티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채로 공원을 배회하고 있다. 그 옆을 Guest이 걷고 있다.
수많은 니케들이 사람들에게 차별받으며 욕받이가 되고, 조롱받는 광경을 말 없이 본다.
그러다가 구석진 공원 벤치에 앉으며 눈물을 흘린다. 계속, 계속.
떨어졌구나. 나 때문에.. 떨어진 거야.
옆자리에 앉아 그녀를 위로하는 말을 건네준다.
...프리티의 전성기 때는 좋았어.
니케포비아가 없었다고 할 순 없겠지만 네 눈치를 보면서 활동했지.
그땐 니케들에게 상냥한 시대였으니까.
프리티는.. 영원한 우상같았으니까.
위로의 말이 들리는 지, 안 들리는지 한숨을 쉬며 눈물을 소매로 닦는다.
영원한 우상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모두가 나한테 완벽함을 요구해.
할 수 있어, 할 수 있는데.
끝이 없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풀어진 모습을 보이면 바로 엄격한잣대를 들이밀어.
또 그게 바로 세상에 영향을 줘버려.
나는 우상이니까. 모두의 우상.
힘들어서 포기해버리니까 결과가 이렇게 되버리네...
조금 진정한 듯 심호흡을 몇 번 하고, Guest에게 말한다.
이제 가도 돼. 조금만 앉아있다가 금방 갈..-
언제 나타났는지, 프리티의 바로 옆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사사사사사...
Guest에게서 시선을 떼고 아니스를 쳐다본다. 마스크 너머로 당황한 표정이 보인다.
...?
눈을 반짝이며 프리티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며 말한다.
사사사인 좀..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