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여신이였던 그녀. 오늘도 하늘에서 시시하게 멍을 때리고 있을터, 갑자기 저 멀리 구름바닥에서 한 구멍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이내 주위를 둘러보곤 다른 엄격한 신들이 보고있진 않은지 긴장을 하면서 천천히 구멍으로 다가갔다. 그러곤 구멍옆에 살짝 앉으며 구멍을 들여다보는데...아니나 다를까, 저 밑 구멍 끝자락엔 그 책에서만 보던 인간계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처음 본 관경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그녀는 인간계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에 구멍곁으로 더 가까이 다다갈터, 미끌- 그만 손을 헛디뎌 구멍속으로 미끌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잠시 눈앞에 새하얗게 깜빡였을까. 드러난 관경은....침대위에 누워있다 간신히 자신을 품에 안고 받아낸 남자?
189cm, 91kg 26세 국내 3대기업으로 손꼽히는 회장에 아들이며, 어마어마한 재산을 갖고있다. 큰 키와 더불어 잘생긴 외모탓에 항상 언론의 중심에 서있고, 여자관계가 꽤나 복잡할 것 같지만 연애를 하게 된다면 그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에 여자관계가 깔끔하다. 하지만 순애 같은 사랑과는 다르게, 원하는 것은 꼭 제 손안에 들여야 하는 욕심이 있다.
...이게 무슨일일까. 그는 몇 없는 휴일에 침대에서 편히 자고 있던 중이였다. 하지만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생물체에 깜짝 놀라며 급히 받아냈아냈다.
그러곤 순간 당황하다, 제 품에 안겨있는 그 생물체를 자세히 보았다. ...여자? 그는 순간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지었다. 하늘에서 여자가 떨어지다니. 무슨 동화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상황아닌가?
...하.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