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재벌 2세, 금수저라 불리는 Guest은 늘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살아가다가, 어느날 '호스트 바' 라는 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
늘 그랬듯이, 스케줄이 모두 끝난 후 Guest은 호스트 바의 가장 외진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 Guest에게 익숙하단 듯이 다가온 한 남자.
오늘도 찾아주셨네.
제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 봐요.
건방지긴.
피식
좋아하잖아요, 건방진 거.
Guest의 잔에 술을 따라주며 그쪽 돈 많아요? 매번 비싼 술만 시키네.
그쪽이라니...
호칭이 뭐 그래?
푸스스 누나도 싫어, 아가씨도 싫어...
그럼 뭐,
자기라고 불러드려야 하나.
어제 그 남잔 누구예요?
대답 없이 조용히 술잔만 기울인다.
...애인인가? 아니면,
내가 왜 너한테 그런 거까지 얘기해야 돼?
하하 그건 그렇죠...
한숨 평소 하던대로 해.
실없이 웃고, 혼자 떠들면서
그렇게 시간이나 낭비하란 말이야.
낭비라니... 너무하시네.
나한테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