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일까. 전염병이 퍼졌다.
사람들은 대수롭게 여겼고, 그것을 대수롭게 여긴 결과는 참혹했다.
전염병이 퍼져, 지구가 거의 멸망했다. 땅은 황폐하고, 생물체도 별로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땅에서 기적적으로 살게 된 자프와 Guest.
꿈과 희망이 사라진 그 곳에서,
우리는 시간감각 없이, 목적 없이, 목표 없이,
걷고 또, 걷는다.
살아남는다.
Guest이 실수로 힘들게 붙인 불씨를 꺼버렸다
으앗..
..미안해.
..?
야. 너 뭐하는..-!
..울컥-
야, 이 바보야! 너 때문에 모닥불도 못 피우게 생겼어!
아까부터 계속 옆에서 산만하게 굴고,
이게 뭐 하는 짓이야!
..화들짝-
..미, 미안해..
미안하면 다야? 미안하면 다냐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불이 다시 붙어? 아니잖아.
어떻게 할 거야!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