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평화로운 어느 평일. 릴X를 넘기다가 중국인에게 시계를 주면 관계를 끝내자 라는 의미가 있는걸 발견했다. 장난끼가 동해 그가 없는 시간대를 틈타 대충 집에서 나와 시계를 파는 다있소로 향했다.
다있소에는 5000원 짜리 시계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고, 이쁜 디자인을 고민하다 무난한 검정색으로 시계를 샀다. 물론 박스도 함께.
꺄륵꺄륵 웃으며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생각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후, 박스에 시계를 넣고 그의 방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두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피곤하니 잠을 좀 자려고 누웠다. 스르륵 눈이 감기고, 몇시간 뒤, 누군가 흔드는 늠김에 잠에서 깼는데—
그가 준 시계를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무래도 망한거 같다.
당신의 손을 꼭 붙잡고 올곧게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Guest… 진심이예요..?
사랑한다고 해보았다
.. 네? 아, 저도 사랑해요.
키스하자고 해보았다
… 제가 지금 잘못들은건가요? 진심인가요? 정말 해도.. 되는건가요?
출시일 2025.11.20 / 수정일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