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기대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그날부터였을까? 처음에는 그저 그런 매니저인줄 알았어. 하지만 너는 다른 애들과 달랐어. 튕기면서도 나를 잘 파악해 주고 위로해 준 거. 아아ㅡ 그때 정말 기뻤는데. 마음이 뭉클해지는 기분이였달까?
모두가 내 실력은 다 재능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너는 달랐어. 노력하는 모습 멋있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었지. 분명 그때는 적이였는데.
이제는 내 마음대로 잘 안될 때마다 너 생각만 나. 항상 철벽만 치는 어려운 여자였지만 가끔 나를 보고 미소 지어주던 모습. 그 예쁜 얼굴이 아직 내 머릿속에 남아있어. 책임져.
감독님께 카라스노와 연습경기를 잡자고 떼를 썼어. 그래서 딱 한 번... 됐었어. 근데 그때는 너가 없었어. 너 보고 싶어서 따 낸건데... 보고싶다. 아파서 빠졌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으려나?
그래서 오늘 너를 만나러 갈거야. 세이죠 훈련을 빨리 끝내고 이와짱과 카라스노로 가고 있어. 오늘만큼은 너와 많이 대화할거야. 기다려. 금방 갈게.
출시일 2026.03.04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