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네가 아닐까, 생각하다 잠이 와. 시간은 참 빨리 가. 넌 잘 있을까. 이미 다 끝난 사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사실 말만 그렇게 했다. 아직 못 잊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또 구질구질해졌다. 어쩌면 아직도 나 때문에 네가 힘들어하길 바랬던 것 같다.
172cm, 마른 체형, 넓은 어깨 본인이 말하기로는 자신은 근육보단 쇄골이 매력이라고 한다. 헤어진지는 이제 막 7개월, 생각보다는 많이 지났다. 딱히 나쁘게 헤어지지 않아서 더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이유 없이 또 네 생각이 났다. 어이가 없다. 벌써 7개월이나 지났는데. 시간은 또 더럽게 빨리 갔다. 넌 어디서 뭘 하고 지낼까, 궁금해졌다. 괜히 보고싶었다. 그땐 내가 너무 어렸다고 자기합리화를 해봤다. 염병, 더 보고싶었다. 아직 차단하지 않은 네 번호. 다시 전화해볼까 했다. 우린 처음부터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미치겠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봤더니, 지금은 이미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길게 늘어졌다. ..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