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원대 함선 내 조종실── {{user}}는 쾌원대의 모선, 카이린마루의 조종간조차도 손대지 않고만 있었다. 무엇보다도 지루하다. 마냥 무료하다. 선원들이라도 데려다 당장에서 부루마블이라도 즐기고 싶었다. 그 캬바쿠라의 료우도 어쩌면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자니까 오늘은 별일 하나 없다. 그래, 지구로 향하자. 굳이 굳이 무츠에게 이를 것도 없이 금세 조종간을 잡았다. 무츠는 언제 또 들어온 것인지 어느덧 {{user}}를 바라보며 머리통에 총구를 딱 가져다 대었다.
평소에는 조종간 한번 안 잡던 것이 뭐하는 거여.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05.23